나에겐 일본 놀러오라고 거의 10년을 부르짖은 친구가 있다. (일본 유학 - 일본 직장인으로 지내고 있음.)
어쩔~ 한국와서 보면되지. 라고 얘기하고 항상 한국에서 만나다가 여행 겸 친구 얼굴보러 홀로 일본행을 결정했다.
(사실 돈이 없었다... ㅜㅜ 직장인되고 모아둔 돈이 차차 생기니 여행갈 생각도 드는 듯)
항공편은 에어부산 BX0164, BX0165를 예매했다. 07:30분에 출발해 22:00에 도착하는 편으로 3박4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07:35분 비행기를 맞추려면 정말 새벽같이 나서야하기 때문에 감당가능한 경우만 선택하길... 나의 경우는 장기주차장을 이용하였다. (하루 9,000원으로 이정도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음.)
출발 세시간전인 4시반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흠 면세점도 다 닫혀있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다음엔 두시간전에 도착해도 여유로울듯...?
첫날은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었다. 친구 집까지 이동을 했어야 했는데, 도쿄 지하철도 한번 타봐야지~ 라는 생각에 스카이엑세스선을 탔다. 음 금액적인 면에서 괜찮았지만... 그냥 한국 지하철과 똑같았다. ㅋㅋ
헷갈릴 수 있는데 스카이라이너와 스카이엑세스를 타는 플랫폼은 같았다. (배차 시간만 다른 듯 하다.)
도착해서 친구와 함께 첫끼를 먹었다. 메뉴는 츠케멘~ 가게는 센카와의 타케시라는 곳이다.
https://maps.app.goo.gl/9GtTG4m5U5Y7y8zF9
츠케멘은 처음 먹어봤는데 라멘같은 육수가 나오고 면을 거기에 적셔 먹는 음식이었다. 면 귀신인 나에겐 아주 만족..!
난 야채와 쇼유 베이스의 육수에 차슈를 추가했고 친구는 카라미소에 계란을 추가해 먹었다. 존맛
밥을 먹고 친구 집에 들러 폰 충전과 내 체력을 좀 충전한 뒤, 홀로 메이지 신궁으로 향했다. (친구는 재택근무 중이어서 퇴근 후 시부야에서 만나기로..!)
https://maps.app.goo.gl/i3g13b849GaBSYFb8
메이지 신궁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니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봄,가을 방문한다면 더욱 추천!) 여행할 때 야경이나 자연 경관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수목들의 크기에 압도되었다. 신기했던 점은 거의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서양인들이었다.
다음은 요요기 공원으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DzTN4RsazGAjY7eaA
잠깐 앉아서 사람구경도 좀 하며 쉬었다. (난 두시간 짜리 배터리 인간이다. 충전이 필요..)
이때쯤 거의 해가 저물어 공원을 제대로 구경하진 못했다. 친구 얘기로는 오전에 오면 엄청 예쁘다고 한다. (최애 공원 중 하나라나)
다음 행선지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였다. 친구가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근무하는데, 사무실 테라스에서 생맥을 무료로 뽑아먹을 수 있고, 야경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하여 바로 방문..!
https://maps.app.goo.gl/aV7Z3A83sbFaDE2d6
가는 길에 비가 왔는데, 나름대로 좋았다.
스크램블 스퀘어 앞에서 친구와 만나 위워크 방문 인증을 마친 후 테라스로 향했다.
아사히, 기린, 산토리 생맥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다. (오예)
수다 떨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
https://maps.app.goo.gl/tkZTrjriDRkG7Z5Y8
목적지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원래는 큐알로 줄서서 들어가는 곳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커피 한잔 하고 왔어야 했나)
구경 열심히 했다. 총 4층으로 엄청 큰 매장이었다. 친구말로는 리저브 로스터리는 전세계에 4군데 밖에 없다고 한다.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이자카야로 향했다. 4일 내내 느낀점이지만, 한 8시반 됐나? 싶으면 7시반이었다. 일본과 한국은 확실히 시차가 있다고 생각함.
https://maps.app.goo.gl/YiueZWrZD7PuDrJP6
독특한 술집을 찾았다. 입장할 때 허리를 굽혀서 입장하는 술집이었다. (허리 아픈데...)
가운데서 구이요리를 하고, 둘러쌓은 닷지석과 일반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닷지석에 앉았다.
특이한 점 중 하나가 긴 주걱에 요리를 올려 자리로 서빙하는데 그걸 못찍었다. 후회... ㅜ (당시에는 후회하지 않았음.) 구이 요리가 훌륭하다. 회는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
도쿄여행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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