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차.
전날 새벽 2시경 잠에 들었다.
친구 집에서 나와 풍경을 찍었는데 하늘이 참 예뻤다. 한국과 다르게 고층아파트가 많이 없는 풍경
https://maps.app.goo.gl/S3WC6iVuouTpHrUP7
원래 친구와 계획은 오전 8-9시에 황거에서 황거런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거의 11시 다 돼서 도착했다. (ㅎㅎ)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더..
완연한 가을 날씨를 기대하고 왔지만.. 완전 땡볕이었다. 토요일 도쿄 최고기온이 28도 정도였다. 그래도 운동하긴 딱 좋은 날씨였음. 친구와 나는 러닝을 시작했다.
8년전 도쿄 왔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가 이곳 황거였다. 러닝에 관심을 가진 후 황거에서 달리는 소위 황거런을 친구와 함께 했다.
5km 러닝이 끝난 후 황거 주변을 잠깐 둘러보았다. 역시.. 너무 좋았다.
황거를 볼 때마다 한국도 문화재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땀 흘린 채로 돌아다닐 수 없어서 일본에 있는 대중 목욕탕에서 목욕을 했다. 한국에서도 목욕탕에 간지 수년은 된 것 같은데... (아마 대학생 때 가고 안 간 것 같다.)
온천식 목욕탕에 가고싶었지만, 인근에 있는 일반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다. 한국 목욕탕이랑 거의 90% 일치
https://maps.app.goo.gl/JPsUUwdHg37UoZQNA
씻고 나온 후 텐동 맛집이라고 소문 난 곳으로 이동했다. 한국인도 몇명 보였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곳인듯?
https://maps.app.goo.gl/Z7rCMzAcE3gsX7Rz6
대기는 한 40분 정도 한 것 같다. 1층 닷지석과 2층 일반 좌석이 준비되어있다.
2인석의 경우 4인 테이블에 칸막이로 구분되어있었다. 나름의 특색이었음.
텐동은 기름진 느낌때문에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다. 콩 두개가 올라간 물잔에 따뜻한 차를 함께 주는데
느끼해질 때마다 차 한잔 마시면 기름진 느낌을 가시게 해줘 매우 좋았다. 물론 정말 맛있었다. 재방문하고 싶은 곳
점심식사 후에 니혼바시 근처를 구경하다가 아사쿠사로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n94cCeFeCQkTc5fN6
음 여긴 뭔가 의무감에 오긴 오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ㅎㅎ 대충 둘러보고 아사쿠사 뒷편 야시장으로 후다닥 이동~
여긴 8년전엔 안 왔던 곳인데.. 정말 좋았다. 날 좋을 때 을지로 야장 가는 갬성? 그런 느낌이었고, 야장에 있는 맨치카츠와 생맥은 정말 맛있었다. (근데 너무 배불러서 한개 사서 둘이 나눠먹었다.)
다음은 아사히 스카이룸으로 향했다. 아사히 스카이룸은 아사쿠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https://maps.app.goo.gl/Bc3c7rb8dPtGgfDcA
바로 옆 건물은 아사히 그룹 본사가 있고, 옆 건물에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스카이룸이 있다. 여긴 절반이 한국인이었다. 다음엔 안갈 것 같다. 친구와 수다가 재밌었다. 맥주 한잔씩 하고 도쿄 스카이트리로 향했다.
이동하다가 까마귀들에게 새똥을 맞았다..... 내가 싫었나보다. ㅋㅋ
https://maps.app.goo.gl/KQkNj4wfwHmtq2BCA
이동해서 스시를 먹으려고 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차 같은 건물에 있던 몬자야끼집으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ud9yrJiSpmAMuU517
강남 유튜브 보다가 몬자야끼를 맛있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한번 시도해봤다. 친구는 엄청 내키는 것 같아하진 않았지만 같이 가주었다. 감사... ㅎㅎ
비주얼은 솔직히 비둘기 밥같이 생겼는데 맥주랑 같이 먹기 아주 좋은 음식이었다. 한국에 파는 곳이 있으면 종종 갈 것 같다.
쓰다보니 2일차는 엄청 알차게 돌아다녔구나. 글쓰다가 지친다.. 그 다음 행선지는 아메요코 야장이다.
https://maps.app.goo.gl/fc8jU3DHVE2V32TQ6
관광객들과 일본 젊은이들의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야끼토리 먹으러 한 곳에 자리 잡았다.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헌팅하는 분위기를 구경하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음식사진을 찍긴했는데... 옆에 푸른 조명이 있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음.
고구마 소주와 니혼슈(사케)를 적당히 마시고, 집에 갈 채비를 했다. (이미 친구 집까지 바로 가는 지하철은 끊겨있었음.)
이케부쿠로 역에서 걸어가야했다. 도보로 30분정도?? 가는 길에 출출하여 이케부쿠로 라멘 맛집에서 야식을 때렸다. 끊임없이 먹는구나.
https://maps.app.goo.gl/hVSwT1fQ1Yer3D767
돈코츠 육수가 굉장히 진해서 짭짤한 맛이었다. 먹다가 친구와 마늘을 추가해서 먹었다. 굿.. 굉장히 맛있었다. 한국돌아와서 먹는 양이 늘었는데, 이날 기점인 듯하다. 하루종일 먹은 날..
라멘 먹고 일본 밤거리를 지나 귀가했다.
도쿄여행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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